▲ 코너 맥그리거/사진=맥그리거 인스타그램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UFC호를 이끄는 데이너 화이트 회장이 최근 너도나도 돈 얘기부터 꺼내는 파이터들의 추세에 경종을 울렸다. 자신이 코너 맥그리거급의 네임밸류가 아니라면 파이트머니가 작다는 둥의 징징대는 소리를 말라는 경고의 메시지다.

화이트 회장은 특히 맥그리거와 대결 가능성을 언급하며 거액의 파이트머니가 걸린 대결을 요구하는 많은 선수들을 아주 달갑지 않게 여기고 있고 급기야 이들을 향해 “급이 안 되면 입 닥치라”는 분노를 표출했다고 호주의 뉴스닷컴이 5일(한국시간) 밝혔다.

화이트 회장은 UFC 209 계체량 행사가 끝난 뒤 FOX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급도 안 되는 선수들이 돈 얘기부터 자꾸 꺼내 피곤하고 지친다”며 “일부는 체급을 내릴 테니 맥그리거와 돈 싸움(거액이 걸린 대결)을 추진해 달라고까지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맥그리거는 UFC에 거대한 출입구를 가져다 준 파이터다. 그의 엄청난 페이퍼뷰(PPV) 숫자와 다른 모든 것들을 보라. 자신이 그러지 못할 거면 닥치고 있어라”고 덧붙였다.

화이트 회장은 연이어 “네가 맥그리거가 아니라면 닥치고 있으라는 뜻”이라고 확인사살을 곁들이며 더 이상 흥행 면에서 수준 미달인 파이터들이 돈부터 요구하는 추세가 사라지길 강력히 희망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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