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서울 팬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월드컵경기장=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80번째 슈퍼매치가 시작을 앞두고 있다.

서울과 수원은 5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라운드 슈퍼매치를 갖는다. 이 경기는 K리그 클래식 공식 개막전이기도 하다.

K리그를 대표하는 흥행 카드인 만큼 열기는 뜨거웠다. 현장에는 이미 경기 시작 시간 1시간 30여분 전부터 팬들이 들어차기 시작했다. 경기장 주차장은 오후 2시쯤 거의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슈퍼매치 마케팅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경기장 상점들은 입간판에 슈퍼매치라는 문구를 앞세웠다.

황선홍 서울 감독과 서정원 수원 감독도 슈퍼매치에 어울리는 선발진을 내세웠다. 홈팀 서울은 데얀에 원톱을 맡겼다. '신인' 김한길이 이상호와 함께 좌우 날개로 나섰고 윤일록, 고요한이 오스마르와 함께 중원에 배치됐다. 포백은 신광훈, 김동우, 김근환, 김치우 조합이, 골문은 유현이 지킨다.

원정팀 수원도 서울에 맞서 조나탄 원톱 카드를 꺼내 들었다. 염기훈, 김민우가 지원에 나서고 김종우, 이종성, 고승범, 장호익이 허리에서 뛴다. 양상민, 이정수, 구자룡이 스리백에, 신화용이 선발 골키퍼로 낙점 받았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서울의 상징색인 붉은색과 수원의 상징색인 푸른색으로 가득 메워졌다. 팬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목이 터져라 응원의 함성을 지르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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