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인기 추이

방탄소년단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른다. 방탄소년단의 언급을 측정하는 버즈량이 4주 연속 한류스타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2월 28일부터 3월 6일까지 국내 118개 매체의 기사수와 SNS언급 횟수, 포털 사이트 댓글 수 등을 합산한 한류스타 주간 버즈량 조사에서 총 7만3,027건으로 한 달 동안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윙스(WINGS) 외전: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 앨범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면서 버즈량 1위의 영예를 안았다. 가장 반응이 높았던 3일에는 이들의 카카오톡 리얼콘(움직이는 이모티콘) 출시 소식이 알려지면서 버즈량이 1만8,646건이나 집계됐다. 이 모바일 이모티콘은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해 제작된 것으로, 멤버들의 자연스럽고 훈훈한 매력이 돋보여 온라인 반응에도 기여했다. 방탄소년단의 ‘윙스 외전’ 방송 활동이 거의 마무리된 상황임에도 팬들은 뉴스 및 SNS에서 그룹과 멤버들을 지속적으로 언급, 버즈량 변화에도 큰 차이가 없었다.

방탄소년단의 뒤를 이어서는 한 치의 예상도 빗나가지 않고 엑소가 2위였다. 한류의 핵심 축인 엑소는 그룹 완전체 활동이 전혀 없음에도 버즈량 합산 4만9,769건을 기록했다. 일일 기록을 살펴보면 방탄소년단보다 더 많았던 날(2월 28일 1만416건3월 1일 9,951건)이 있기도 했다. 공식적인 그룹 활동이 거의 없는데다 멤버 별 공개 활동이 없는데도 엑소에 대한 언급 역시 꾸준했다.

3월 첫 주 버즈량 변화에서 눈에 띄는 한류스타는 소녀시대였다. 방탄소년단, 엑소의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 소녀시대 역시 멤버 전원, 그룹 활동을 하지 않음에도 버즈량이 상승했다. 일일 버즈량 중 1위를 차지했던 2일(1만1,233건)은 리더 태연이 솔로 첫 정규앨범 발표와 관련한 온라인 생방송이 주목 받았다.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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