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 주간인기순위

[한스경제 김재웅]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편의점에 대한 관심이 다시 급증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리비(Leevi)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5개 편의점 인터넷 버즈량(SNS+댓글+뉴스)은 총 2만9,211건에 달했다.

이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편의점은 CU다. 총 1만2,388건으로 2위인 GS25(9,920건)을 적지 않은 차이로 따돌렸다. 편의점 업계 1위의 저력을 증명한 것이다.

CU는 올해 화이트데이에 남성이 여성에 사탕을 선물하는 것뿐 아니라 다양한 단 음식들을 맛볼 수 있도록 한정 제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대만산 땅콩 캔디 ‘누가캔디’가 인기가 높다. 진한 우유향이 나는 누가에 땅콩이 듬뿍 들어있는 누가캔디는 대만 여행시 필수 구매 상품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1만6,000개 한정 판매한다.

특히 일본산 ‘후지야 밀키 캔디’는 CU 업계 단독으로 내놓은 상품이다. 브랜드 캐릭터 ‘페코’로도 유명한 후지야밀키사 제품으로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제품이다.

그 밖에 CU는 고디바, 기라델리 등 전 세계 프리미엄 초콜릿도 판매하며 누구나 화이트데이를 즐길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젤리가 화이트데이 기간 매출 신장률이 연간 60%를 넘는 점을 감안해 ‘사이다 젤리’ ‘탄산음료 젤리 세트’ 등도 매장에 비치한다.

젤리 열풍에는 GS25도 빠지지 않는다. 단독 판매 중인 코로로젤리 2종과 유어스 스크류바젤리, 유어스마시멜로젤리는 올해 화이트데이에도 상당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아울러 GS25는 오는 14일까지 40여종 젤리와 캔디 상품을 내놓고 ‘+1’ 증정 이벤트도 진행하기로 했다.

세븐일레븐도 올해 화이트데이 승부수로 젤리를 내놓는다. 총 버즈량이 6,654건으로 3위에 머물러있는 세븐일레븐. 하지만 젤리 상품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많이 마련했다. 메가히트 상품 중 하나인 요구르트 젤리를 필두로 딸기요구르트젤리, ‘위니비니 도시락 젤리세트’ 등 다양한 상품을 마련해놨다. 또 다양한 인기 젤리를 모은 패키지 상품도 판매 중이다.

미니스톱은 버즈량 1,233건으로 저조한 인기를 기록 중이지만 화이트데이를 겨냥한 새로운 상품 수준은 낮지 않다. 타사와 달리 피카츄, 도라에몽 등 인기 캐릭터를 이용한 상품은 독특하다는 평가다. 인형뽑기 기계 모양 박스에 캐릭터 인형과 봉봉 밀크 초콜릿, 웰치스 믹스 미니젤리 등을 담았다.

바이더웨이는 화이트데이에도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총 버즈량도 16건에 불과하다. 사실상 없는 셈이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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