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관심경주] 렛츠런파크 서울 12일 서울마주협회장배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서울마주협회장배(GⅢㆍ1200mㆍ국산 4세 이상ㆍ레이팅오픈)가 12일 경기도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 9경주로 열린다. 지난해에 비해 상금이 1억원이 늘어난 총 4억원의 상금을 걸고 경주마들이 자웅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단거리 최강자를 가리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출사표를 던진 경주마들의 면면이 쟁쟁하다.

▲ '올웨이즈위너'. 한국마사회 제공

▲ 올웨이즈위너(한국ㆍ거세마ㆍ5세)

대상경주 2연승을 노린다. 초반 스타트가 상당히 빠른 선행마로 지난 1월 동일한 조건의 세계일보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다소 기복있는 성적으로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올해는 달라진 모습이다. 발걸음이 가볍고 5세마로 나이 이점도 크다. 출발 게이트 이점을 얻어 기습적인 선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 천지스톰(한국ㆍ수말ㆍ4세)

올웨이즈위너의 연승을 저지할 수 있는 경주마로 꼽힌다. 전형적인 선행마이지만 추입도 가능해 다양한 경주전개가 가능하다. 경주마로서 최고 전성기라 볼 수 있는 4세의 나이도 강점이다. 3개월 만에 출전한 지난 2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세가 높다. 최근 중장거리 이상 경주에만 출전해왔기에 단거리 감각을 찾는 것이 관건이다.

▲ 위너스글로리(한국ㆍ수말ㆍ4세)

기본기가 잘 갖춰진 스피드형 선입마다. 1200m 경주에 2회 출전해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했다. 최근 1700m 이상 중거리 경주에서 3경주 연속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5월에는 코리안더비에 출전해 서울경주마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올해 1월 1등급으로 승급했다. 이번 경주가 실질적인 승급전이다. 초반 자리이점을 잘 가져간다면 우승도 노려볼 수 있다는 평가다.

▲ '해마루'. 한국마사회 제공

▲ 해마루(한국ㆍ거세마ㆍ6세)

스피드를 겸비하고 있어 상황에 따라 단거리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출전마 중에서 레이팅(성적 등을 종합한 능력을 환산한 수치)이 가장 높다. 지난해 서울마주협회장배 우승마다. 1200m 경주에서 승률 20%, 복승률 40%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최근 장거리대회에만 줄곧 출전한만큼 단거리 경주감각 회복이 관건이다.

▲ 글로벌퓨전(한국ㆍ거세마ㆍ8세)

지난해 서울마주협회장배 준우승마다. 8세의 나이만 보면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다. 그러나 걸음은 여전히 무시할 수 없다. 지난 1월 세계일보배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경주 역시 단거리 경주여서 기대가 크다. 유명 씨수말인 ‘메니피’의 자마로 혈통에 대한 기대도 높다. 1200m 경주성적은 승률 42.9%, 복승률 57.1%를 기록하고 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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