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화창한 봄 날씨를 맞아 회원권 시장의 매매 문의가 이어지며 거래량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특정 종목은 매물 실종으로 추가 상승세의 여력도 존재하는 상황이다. 지속되는 오름세와 제한적인 거래량 속에 매수세의 관망세 전환 역시 예상된다. 그 외 대부분 종목은 매수 주문과 매물이 균형을 이루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소폭 상승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 주요 골프장 시세

중부권의 평균 시세는 1억1,231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20% 상승했다.

88과 남서울은 꾸준한 매수세 유입으로 각각 1.05%, 3.33% 올랐다. 특히 남서울은 매물 실종과 적극적인 매수 주문으로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태광도 매물 감소와 매수세 유입으로 2.56% 상승했다. 안성은 보합세를 나타냈으나 개인 매수 주문이 증가하며 1.75% 올랐다. 금강도 보합세를 유지하다 매수세 유입으로 4.11% 상승했다. 강원권의 라데나도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매도, 매수 호가 차이를 보이며 1.69% 올랐다. 거래량이 부족했던 몽베르는 매물이 증가하며 4.65% 하락했다. 주주간 다툼으로 기업회생신청을 당한 포천아도니스는 매물 출현과 매수 관망세로 당분간 거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은 하락세로 전환했다. 봄 시즌 매각을 계획했던 매물들이 출현하며 0.37% 내렸다. 서원밸리는 고점 매물만 확인되는 가운데 매수 주문으로 1.86% 상승했다. 뉴코리아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매물이 바로 거래로 이뤄지면서 1.20% 올랐다. 인천국제도 1.01% 오르며 5,000만원 거래가를 유지하고 있다.

시즌 시작과 함께 종목별로 엇갈리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종목의 매물 부족 상황이 계속되고 있으며 봄 시즌 강보합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남부권의 경우 평균 시세는 9,313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13% 상승했다.

저가대 회원권의 경우 매물이 출현함에 따라 매수세가 해소되면서 보합세로 매매를 이어가고 있다. 동래베네스트는 매수 문의가 증가하면서 매도와 매수 호가 차이를 보이며 0.93% 올랐다. 동부산은 고점 매물이 등장하며 부족한 매물로 인해 1.20% 상승했다. 창원은 골프장 이사회 선거를 앞두고 매물 실종으로 인해 상승세를 이어가 0.96% 올랐다.

고가대 회원권은 여전히 매물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봄 시즌을 맞아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하며 거래량을 이어가고 있다. 골프장 종목별로 시세 차이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동아회원권 제공(중부권 박천주 팀장, 남부권 이윤희 팀장)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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