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스퍼 슈마이켈/사진=레스터시티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레스터시티의 극적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을 이끈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이 이례적으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레스터시티는 15일(한국시간) 슈마이켈의 선방 쇼를 앞세워 스페인 강호 세비야를 2-0으로 누르고 UCL 8강에 오르며 그들의 동화 같은 이야기를 지속했다.

슈마이켈의 선방을 빼놓고는 논할 수 없는 경기였다. 2-0으로 앞선 후반 35분 슈마이켈은 비톨로의 슈팅 과정에서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다. 그러나 환상적인 선방으로 은존지의 슈팅을 막아냈다. 그는 2차전에서만 활약을 한 것이 아니다. 1차전에서도 전반 14분 호아킨 코레아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경기가 1-2로 끝났고 2차전에서 레스터시티가 극적으로 역전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영국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슈마이켈에게 평점 8.0을 부여했다. 마레즈(8.3점)에 이어 추가골을 넣은 알브라이턴(8.0점)과 동점이었다.

반면 세비야는 대부분 4~6점를 기록했다. 페널티킥을 실축한 은존지는 6.0점에 그쳤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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