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미르 나스리와 제이미 바디/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인턴기자] 레스터시티가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이란 쾌거를 이룬 가운데 경기 도중 제이미 바디(30)의 행동이 뒤늦게 주목 받고 있다. 

레스터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세비야와의 2016-1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해 1차전 패배를 뒤집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 가운데 세비야의 사미르 나스리(30)가 경기 이후 바디를 향해 분노를 표출했다. 나스리는 후반 29분 바디와의 충돌 후 언쟁을 벌였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16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나스리는 바디를 '사기꾼(A cheat)'이라 지적하며 "자신은 어떤 행위도 하지 않았는데 연기를 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한편 프랑스 언론 '프랑스 풋볼'은 둘의 충돌 과정에서 "바디가 나스리에게 가족 모욕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바디는 2015년 여름 카지노에서 일본인에게 "Jap(아시안 비하 발언)"이라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구설에 오른 바 있다. 

 

 

김의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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