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영 조교사. 한국마사회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렛츠런파크 부경(부산경남)에서 활약 중인 이상영 조교사가 개인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이 조교사 마방 소속 경주마 ‘레이디챔프’는 지난 10일 렛츠런파크 부경 제 7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 조교사에게 개인 통산 200승을 안겼다.

경마에서 조교사의 200승은 ‘꾸준함의 상징’으로 통한다. 현재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교사는 총 33명이다. 이 가운데 17명이 통산 200승을 챙겼다. 이들은 대부분 ‘롱런’을 이어가고 있다.

이 조교사는 2007년 조교사로 데뷔했다. 2013년 시즌 30승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내더니 이후 지난해까지 4년 연속 30승 이상을 올리며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어 통산 200승 달성을 계기로 비로소 ‘롱런’ 조교사로서 인정 받게 된 셈이다.

올 시즌 전망도 밝다. 소속 마방 대표 경주마인 ‘스텔스’를 비롯해 ‘잔트가르’ ‘유성처럼’ 등 든든한 경주마들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스텔스는 지난해 KRA컵 마일 3위, 코리안더비 3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경마대회 5위를 기록하는 등 큰 경주에서도 밀리지 않는 강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잔트가르는 통산 11전 5승 준우승 3회를 기록하고 있는 떠오르는 강자다. 여기에 유성처럼과 ‘시티세븐’ 등도 최근 2연승을 기록하는 등 잠재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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