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쇼핑 인기 순위

[한스경제 김재웅] 사드보복으로 집중포화를 맞고 있는 롯데. 온라인 관심도도 가장 높았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리비(Leevi)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1주일간 5개 홈쇼핑에 대한 인터넷 버즈량(SNS+댓글+뉴스)을 분석한 결과, 롯데홈쇼핑은 1,101건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롯데홈쇼핑이 모든 부문에서 높은 버즈량을 기록한 것은 아니다. 뉴스량에서는 71건으로 GS홈쇼핑에 뒤졌다. 사드 보복 직격탄을 맞으면서 언론의 집중 관심을 받았던 롯데와는 다소 다른 결과다.

그렇다고 롯데홈쇼핑이 사드 보복 피해가 적었던 것 역시 아니다. 롯데홈쇼핑은 이미 지난 2일부터 중국 여행 패키지 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양국 분위기가 안좋아서 자칫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지나친 중국 정부 규제에 따른 중국 진출 무산 사실이 회자된 것은 롯데홈쇼핑에 대한 SNS 및 댓글 버즈량이 늘어난 원인 중 하나다.

2010년 롯데홈쇼핑은 중국 럭키파이를 인수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지나친 압박으로 직접 운영을 포기하고 지분 투자 수준에만 머물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5년여간 논란이 있었던 이 문제는 사드 보복으로 인해 SNS 등 인터넷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다시 입을 타고 전해지고 있다. 기사보다 SNS와 댓글에서 많이 거론된 것도 이런 이유가 큰 것으로 추정된다.

긍정적인 이슈도 있었다. 바로 롯데홈쇼핑이 국내 최초로 장기렌터카 상품으로 전기차를 선보인 것이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19일 오후 롯데렌탈과 함께 이 같은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24개월 이상 60개월 미만 계약 상품이다. 테슬라 모델S를 제외한 국내에 판매 중인 전기차 대부분을 이와 같이 구매할 수 있다.

그 밖에 버즈량 순위로는 GS홈쇼핑이 629건으로 2위, 현대홈쇼핑이 536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홈앤쇼핑도 471건으로 뒤를 바짝 쫓았다. NS홈쇼핑만 115건 버즈량으로 뒤쳐졌다.

김재웅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