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부활'을 예고하고 있는 류현진(30· LA 다저스)의 세 번째 등판 일정이 잡혔다.

미국 프로야구 다저스를 담당하는 켄 거닉 기자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류현진이 22일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22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밀워키와 시범경기를 갖는다.

지난 2시즌 동안 부상으로 단 1경기에만 나섰던 류현진은 이번 시범경기를 차근차근 소화하고 있다. 지난 12일 LA 에인절스전에 처음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17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는 3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올렸다. 투구수도 점차 늘려가고 있다. 첫 등판에서 26개의 공을 던졌던 류현진은 컵스전에서 53개를 뿌렸다. 등판 일정을 꾸준히 소화하면서도 더 이상 통증이 없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여야 하는 류현진은 이번 밀워키전에서도 투구 이닝과 투구 수를 좀 더 늘리면서 '건강한' 몸을 더 확인시켜줘야 한다.

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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