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택형/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넥센 좌완 투수 김택형(21)이 수술대에 오른다.

넥센은 19일 '김택형이 오는 22일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좌측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부분 파열로 생긴 부상 치료를 위해 인대 접합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택형은 동산고를 졸업하고 2015년 2차 2라운드 18순위로 넥센에 입단한 유망주다. 프로 데뷔 후 2시즌 동안 통산 69경기에 나와 6승6패9홀드 평균자책점 7.82를 기록했다. 지난해 불펜 투수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7월21일 고척 LG전에서 6회초 팔꿈치 불편함을 호소해 자진 강판했다. 당시 수술 대신 재활을 고려했지만, 더딘 회복 상태에 결국 수술을 결정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김택형은 이전부터 수술을 놓고 고민을 많이 했다. 작년에 재활을 시도했지만 잘 안 됐다. 올 시즌 복귀는 어차피 힘들다. 나이가 어린 만큼 재활을 잘 해서 내년 시즌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넥센은 '김택형은 수술 후 5일간 입원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한 후 화성 히어로즈로 합류해 재활에 집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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