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오승환(35ㆍ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완벽한 투구를 했다.

오승환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첫 홀드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팀이 5-2로 앞선 7회말 등판했다. 첫 타자 카일 쿠비자를 2루 땅볼, 후속타자 션 카즈마르는 좌익수 뜬공, 오지 앨비스는 1루 땅볼로 잡아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도 13.50에서 9.00(3이닝 3실점)으로 내려갔다.

오승환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 전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복귀 후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6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범경기에 등판해 1이닝 동안 홈런 2방 포함 3안타 3실점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복귀 후 지난 17일 미네소타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두 번째 등판도 깔끔하게 소화했다.

세인트루이스가 5-2로 승리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