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강정호(30)의 빠른 복귀를 위해 여러 방안을 찾고 있다. 그러나 강정호의 복귀시점은 아직까지 오리무중이다.

20일 MLB.com에 따르면 헌팅던 피츠버그 단장은 “강정호는 아직 추운 서울에서 구단과 연락을 취하며 훈련을 하고 있다”며 “강정호가 비시즌에 훈련을 충실히 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피츠버그가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스라엘 대표팀에 파견한 트레이너 브라이언 하우샌드가 서울라운드 기간에 강정호의 몸 상태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자 발급이 관건이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2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으로 기소돼 1심 판결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항소했다. 정식 재판에 회부되며 비자 발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

강정호에 대한 비판 여론도 걱정이다.  2009년과 2011년에도 음주 운전 전력이 있는 강정호는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면허가 취소된 상태다.

그렇지만 피츠버그는 팀 전략상 강정호가 필요하다.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가 스프링캠프를 압축한 훈련을 소화할 필요가 있다. 짧은 시간에 최대한 많이 타격훈련을 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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