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리그 구단지수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디펜딩 챔피언’ 두산은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그러나 두산 못지 않게 팬들의 관심과 기대를 받는 팀들이 있다.

바로 전통의 인기구단 LG와 KIA다. 두 팀은 열성적인 팬들을 보유한 구단으로 유명하지만 최근 성적은 신통치 않다. LG는 1994년을 마지막으로 20년 넘게 우승과 담을 쌓았고, 통산 10회 우승(전신 해태 포함)에 빛나는 KIA도 2009년 우승 이후로는 한국시리즈 문턱도 밟지 못했다.

올 해는 분위기가 좀 다르다. 지난 겨울 LG는 차우찬, KIA는 최형우를 거액에 영입하며 전력 강화에 주력했다. 그 결과 두 팀 모두 5강은 물론 그 이상도 넘볼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가 집계한 19일 현재 KBO리그 구단지수에서 두 팀은 나란히 상위권인 2, 3위에 자리했다. 특히 한 주간 버즈량에서 LG가 3만219건, KIA가 2만8,467건으로 ‘톱2’를 형성했다. 1990년대 중후반 만났다 하면 구름 관중을 몰고 다녔던 두 팀이 올 시즌 화려한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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