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채성오] 2017 KBO 프로야구의 열기가 모바일 게임으로 이어진다. 오는 31일 프로야구 개막전이 열리기 전 시범경기로 야구붐이 한창인 가운데 관련 게임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서너머즈 워’로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컴투스는 두 가지 KBO 야구게임으로 팬심 저격에 나섰다.

컴투스프로야구 2017는 15년 역사를 자랑하는 컴투스의 전통 콘텐츠다. 사실적인 그래픽과 타격감이 특징인 모바일 야구 게임으로 평가받는다.

▲ 컴투스프로야구 2017. 컴투스 제공

먼저 올해 KBO 리그 일정을 반영하고 실제 성적을 반영했다. 모션 캡처를 적용해 사실적인 그래픽을 재현하고 있다. 실사와 더 가까워진 페이스 모델링과 현역은 물론 은퇴한 선수들의 타격·투구폼을 적용했다.

KBSN 이기호·이용철 콤비의 중계를 통해 최대 3,000종의 멘트를 들어볼 수 있다. 알고리즘 구현을 통해 적재적소에 맞는 멘트로 중계로 마치 중계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온다.

컴투스는 2017 시즌 업데이트로 오토 플레이 기능과 클럽 커뮤니티 시스템을 추가했다.

실제 타격과 투구를 즐기는 컴프야 2017과 달리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LIVE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선수 카드를 모으고 나만의 팀을 꾸릴 수 있다.

▲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LIVE. 컴투스 제공

컴프매 LIVE는 2013년 출시한 컴투스의 대표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KBO 2017년 정규 시즌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LIVE 모드에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며 게임 디자인 및 UI가 개편될 예정이다.

유저들은 두 모드를 통해 획득한 포인트로 매 주마다 최근 기록이 반영되는 라이브 선수를 영입해 조커로 활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선수 특수능력을 추가로 보관하는 ‘특수능력 보관함’과 보유 아이템 정보를 확인하는 ‘인벤토리’ 기능 등 유저 편의 시스템이 추가된다. 신규 유저들을 위한 전용 PvP 채널 및 미션 보상, 기존 유저들을 위한 팀 창단 1주년 기념 위시 몬스터 선수 영입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 될 예정이다.

컴투스는 오는 30일까지 컴프매 LIVE 사전등록을 진행하며 참여자에게 최고등급 선수와 스페셜리포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야구게임 ‘진짜야구 슬러거 for Kakao’를 출시해 프로야구 게임 경쟁에 합류했다.

▲ 진짜야구 슬러거 for kakao. 네오위즈게임즈 제공

진짜야구 슬러거는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PC 온라인 게임 ‘슬러거’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다. 실제 프로야구 10개 구단 및 선수 최신 데이터를 분석해 게임에 반영하는 한편 현역 및 은퇴 선수의 연도별 데이터도 적용했다.

올해 새롭게 출시된 버전에서는 그래픽과 인공지능(AI)을 업그레이드 했다. 최하 등급부터 월드(W) 등급까지 분류돼 있어 꾸준하게 선수 성장이 가능하다.

넷마블은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이사만루2 KBO’의 게임명을 ‘이사만루2017’로 변경하고 사전등록 이벤트를 실시한다.

▲ 이사만루 2017. 넷마블 제공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최대 10명과 턴을 주고 받는 ‘멀티 턴 대전’, 올해 최신 선수 라인업으로 구성된 ‘2017 라이브 시즌’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KBO역대 시즌을 그대로 게임에서 즐기는 시즌모드부터 이용자간 실시간 대전부터 원하는 가격에 선수를 직접 사고 파는 이적시장, 야구 전체를 직접 플레이 하는 방식부터 관전하는 자동 플레이까지 플레이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도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한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H2’로 모바일 야구대전에 합류한다.

▲ 프로야구 H2. 엔씨소프트 제공

실시간 리그 진행, 팀 고유 특성, 선수 성장 시스템 등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의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승부 예측 시스템과 각종 데이터를 제공하는 인포그래픽이 특징이다.

특히 프로야구 H2는 5인조 아이돌 레드벨벳을 홍보모델로 선정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레드벨벳은 프로야구 H2의 마케팅 뿐 아니라 게임 안에서 가이드를 제공하고 시즌 성적 요약, 선수 평가 등 플레이 지원에 나선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범경기를 통해 프로야구에 대한 열기가 고조되면서 모바일 야구게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는 모바일 야구 전통 강호 컴투스와 더불어 넷마블, 네오위즈게임즈, 엔씨소프트까지 합류해 한층 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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