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고(故)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6주기 제사를 위해 범(凡)현대가가 서울 한남동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자택에 모였다.
 
20일 저녁 7시께부터 시작된 제사에는 범현대가 일가가 대거 참석했다.
 
정 명예회장의 차남 정몽구 회장과 6남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7남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8남 정몽일 전 현대기업금융 회장 등이 참석했다.
 
며느리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손자녀인 정대선 현대BS&C 사장과 아내 노현정 전 아나운서, 정문선 현대비앤지스틸 부사장,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정지이 현대유앤아이 전무,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 등도 참석했다.
 
정주영 회장의 막내 동생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조카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 정몽진 KCC 회장 등도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제네시스 EQ900과 G80, 현대차 에쿠스, 기아차 카니발 등의 차량을 이용했다. 며느리들은 예년처럼 한복 차림이었다.
 
범현대가는 3월20일 정 명예회장의 제사 때와 8월16일 변중석 여사의 제사 등 1년에 최소 두 차례는 한자리에 모이곤 한다.
 
범현대가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정몽구 회장의 장녀 정성이 고문의 딸이 명동성당에서 결혼한 작년 11월 이후 4개월여만이다.
 
이날 제사는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예년과 마찬가지로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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