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양지원] 배우 이원근이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소감을 전했다.

이원근은 21일 소속사 유본컴퍼니를 통해 “오늘 아침에 수상 소식을 전해 들었다. 저에게 너무 과분한 상인 것 같아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며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신 격려의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존경하는 김기덕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많은 선배님들꼐서 너나 할 것 없이 열정을 가지고 촬영에 임하는 모습에 저 역시 흐트러지지 않고 임할 수 있었다”며 “‘그물’은 제게 소중한 작품이다. 상까지 받게 돼 영광스러운 마음이다. 처음의 다짐을 잊지 않는 배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원근은 김기덕 감독의 영화 ‘그물’에서 북한 어부 류승범(남철우 역)에게 인간적인 연민을 느끼는 국가정보원 오진우 역을 맡아 열연했다. 지난 4일 포르투갈에서 폐막한 제37회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부문에서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원근은 오는 4월 5일 첫 방송되는 KBS2 수목극 ‘추리의 여왕’에서 꽃미남 파출소장 홍소장 역을 맡아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사진=김기덕 필름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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