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와의 동반성장 의지를 피력했다.

더블스타는 최근 채권단과 금호타이어를 인수한 후에도 임직원 고용과 독립 경영 등을 보장하기로 약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면 ‘제2의 쌍용차’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한 답변을 낸 것이다.

더블스타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최대 주주가 된 후에도 독립 경영을 보장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금호타이어가 전라도 지역 향토기업임을 감안해 지역 인재 채용에도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더블스타는 생산규모 40%를 중국에 두고 있는 금호타이어가 어려움을 타개할 돌파구는 중국이라며 인수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승용차용 타이어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금호타이어와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 생산에 강점이 있는 더블스타가 합쳐지면 양사는 글로벌 타이어 업계 10위권 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앞서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면 글로벌 업계 톱 5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더블스타는 다음 달 12일까지 박삼구 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금호타이어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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