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양지원] 배우 김예은과 고원희가 그룹 하이라이트 의 신곡 ‘아름답다’ 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하이라이트는 지난 20일 첫 미니앨범 'CAN YOU FEEL IT?'을 발매했다. 앞서 13일 선공개곡인 '아름답다'를 공개했다.

'아름답다'는 간결한 피아노 선율과 멤버들의 보컬 음색이 조화를 이룬 감성 발라드 곡이다. 헤어짐을 통한 상처도 상대가 남겨준 것이기에 '아름답다'라고 표현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아름답다' 뮤직비디오에는 멤버 개개인의 다른 사랑과 그 사랑 후에 오는 남겨짐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다섯 멤버들이 각각 다른 여성들과의 에피소드를 통해 다섯 개의 다른 이야기가 녹아있다.

김예은과 고원희도 각각의 에피소드 속에서 신비로운 매력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별을 준비하는 두 남녀의 반응을 각자의 입장에서 애처롭고 냉담하게 표현했다.

고원희는 손동운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삿짐 박스가 쌓인 거실에 함께 있는 두 사람은 어색함이 가득하다. 박스를 정리하던 남자는 앤티크한 머리핀을 발견하고 소파에 걸쳐놓은 코트 주머니에 집어넣는다. 휴대폰 진동이 울리자, 여자는 옆에 걸려있던 코트를 들고 집을 나선다. 머리를 묶기 위해 팔목을 더듬으며 머리끈을 찾다가 주머니에서 머리핀을 발견한다. 잔잔한 선율 속에 무덤덤한 표정의 고원희의 연기가 조화를 이룬다.

‘헤어짐과 남겨짐조차 그대가 준 것이기에 아름답다’, ‘어쩔 수 없는 상처는 언젠가 아물 거예요’, ‘떠나가던 모습조차 내겐 추억인 거죠’ 등 감성적인 노랫말이 두 배우의 연기에 고스란히 스며들어 보는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김예은은 ‘은하비디오’를 통해 대구단편영화제와 충무로단편영화제 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암살’ ‘양치기들’에 출연하했으며, 현재 ‘소공녀’ 외 다수의 영화를 촬영 중이다.

고원희는 최연소 아시아나항공 모델로 등극한 이후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KBS‘별이되어빛나리’에서주인공 조봉희를 연기했다. 영화 ‘찌라시-위험한소문’, ‘흔들리는 물결’,‘메리크리스마스미스터모’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사진=샛별당엔터테인먼트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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