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너 맥그리거/사진=맥그리거 인스타그램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은퇴를 번복하고 6월 대결을 천명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달리 코너 맥그리거는 올해 9월 맞붙는 것이 현실적으로 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놔 둘 간 벌어질 세기의 대결이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

맥그리거는 메이웨더가 데드라인으로 정한 6월이 아닌 9월 맞대결이 가장 바람직한 시기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미국의 복싱 전문 매체인 복싱 씬이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를 인용해 22일(한국시간) 전했다.

맥그리거는 인디펜던트와 인터뷰에서 “9월이 내가 생각하고 있는 대결 일자”라며 “그렇게 얘기가 오가고 있고 9월에 맞붙는 걸로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맥그리거의 복싱 외도를 허락해야 할 UFC 측도 적극적인 태도로 돌아서고 있다. 데이너 화이트 UFC 회장은 “솔직히 누가 이길지 모른다”며 “메이웨더가 맥그리거를 반드시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6월이든 9월이든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세기의 이벤트 매치’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정면충돌 가능성이 실현돼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런 모든 정황들이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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