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사진=KBL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안양 KGC인삼공사가 팀 창단 후 첫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KGC인삼공사와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던 2위 고양 오리온은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에서 83-100으로 졌다. 오리온이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서 KGC인삼공사가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됐다.

팀 창단 후 첫 정규리그 우승인 만큼 기쁨이 더 크다. KGC인삼공사는 2011-2012시즌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지만 정규리그 우승은 전신인 SBS시절을 포함해도 이번이 처음이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2015-2016시즌 감독대행으로 사령탑에 올랐고, 시즌 도중인 지난해 1월부터 정식 감독으로 승격했다. 올해는 사실상 '정식 감독'으로 시작한 첫 시즌이었다. 하지만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받게 됐다.

한편, 인천 전자랜드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1-78로 이겨 6강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다. 이로써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6강에는 삼성, 울산 모비스, 원주 동부, 전자랜드가 진출했다. 정규리그 우승팀인 KGC인삼공사와 2위 오리온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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