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리 매킬로이/사진=매킬로이 페이스북.

[한스경제 박종민]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 플레이에서 예상 외로 패했다.

매킬로이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계 랭킹 68위 쇠렌 키옐센(덴마크)에게 2홀차로 졌다.

이 대회는 매치플레이로 진행된다. 64명의 선수가 출전해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 이후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첫날 일격을 당한 매킬로이는 대회 둘째 날인 24일엔 개리 우들랜드(미국), 셋째 날인 25일엔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경기한다.

세계랭킹 6위 조던 스피스(미국)도 이변의 희생자가 됐다. 스피스는 세계랭킹 60위인 일본의 다니하라 히데토를 라운드 내내 단 한 번도 앞서지 못했고, 결국 세 홀을 남겨놓고 패배가 결정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한 안병훈(26)은 샬 슈워츨(남아공)에게 13홀만에 6홀 차로 크게 졌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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