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란체스코 토티./사진=토티 페이스북.

[한스경제 박종민]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AS로마의 전설 프란체스코 토티(41)가 은퇴 여부를 놓고 고민 중이다.

토티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카날레5와 인터뷰에서 "그 동안 미래에 관해 많은 고민을 했다"라며 "축구 선수로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 현재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AS로마는 최근 토티에게 스포츠 디렉터 직을 제의했다. 스포츠 디렉터는 구단에서 선수를 총괄 관리하며, 경영진과 현장의 가교 구실을 한다. 토티는 오는 6월 AS로마와 계약이 끝난다.

토티 "난 아직 뛰는 것을 좋아한다.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도 있고, 구단의 제의를 받아들일 수도 있다. 에이전트와 상의해 새로운 팀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토티는 1992년 AS로마에 입단해 한 팀에서만 20년 넘게 뛰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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