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인턴기자] 23일 세월호 인양이 진행되는 가운데 김영한 비망록 진실공방이 재점화 됐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2차 청문회(2016년 12월)에 출석했고 故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작성한 노트 내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김 전 수석의 노트에 김 전 실장을 뜻하는 '長(장)'이란 글자 옆으로 '세월호 인양- 시신 인양X, 정부책임, 부담'이란 말이 적혀 있었다.
청문회 의원들은 세월호를 인양할 수 있었음에도 정부가 세월호 인양을 의도적으로 막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이에 김 전 실장은 "시신 인양을 안하면 오히려 정부에 부담이 된다"며 그러한 지시를 한 적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그러나 세월호가 침몰한지 1073일만에 모습을 드러내자 이처럼 인양이 오래 걸린 이유에 대해 국민들은 여전히 많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
김의기 인턴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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