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허인혜] ING생명보험이 기업공개(IPO)로 최대 1조3,4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ING생명의 희망 공모가는 3만1,500원~4만원이다.

▲ ING생명보험 사옥./사진=ING생명 제공

ING생명은 23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3,350만주를 일반 공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액면분할을 통해 총 주식수가 8,200만주까지 늘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신주발행 없이 구주매출로 최대주주 지분인 40.9%만 매각할 방침이다. ING생명의 최대 주주는 지분 100%를 보유한 MBK파트너스다. 희망 공모가는 3만1,500원~4만원이다.

공모가 상단을 기준으로 계산한 예상 최대 공모자금은 1조3,400억원, 하단으로 예상한 최저 공모자금은 1조552억5,000만원이다.

수요 예측일은 내달 6∼21일로 예정됐다. 일반투자자 청약일은 4월 27∼28일이다.

공모 주식은 우리사주조합에 20%가 우선배정되며 일반공모에는 80%가 배정된다. 일반공모 대상은 일반투자자(20%), 기관투자자(50%), 고위험고수익투자신탁(10%) 등이다. 

ING생명 측은 "최근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무리하지 않은 적정한 수준에서 공모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허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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