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호텔/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인턴기자] 중국의 한국에 대한 노골적인 사드 보복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중국 호텔 입구 바닥에 태극기가 깔려 있는 사진이 게재됐다. 입구 앞에는 한국 관광객 입장을 막는 입간판 사진도 등장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태극기와 함께 '踩死韩国棒子'라고 중국어로 적혀 있다. 이를 해석하면 '한국인을 죽도록 밟자'다. 즉 호텔로 입장하려면 한국, 혹은 태극기를 밟아야만 가능하다는 의미다. 

특히 '韩国棒子'는 중국 내에서 한국인을 비하하는 비속어다. 국내에서 중국인을 비하하는 말인 '짱깨'와 대립되는 단어라고 볼 수 있다. 

심지어 호텔 입구 앞에는 '영업중. 한국놈과 개는 들어올 수 없음' 이라고 버젓이 적혀 있다. 한국인 관광객을 거부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자국민들에게 반한(反韓) 감정을 부추기는 셈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진짜 미개하다', '우리도 중국인 추방하자', '축구로 짓밟아 주자' 등 반발심을 드러내며 한국, 중국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김의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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