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에어 제공

[한스경제 김성환] 진에어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국제항공안전평가(IOSA) 10th 에디션’ 인증을 받아 국제 표준 수준의 항공 안전성을 검증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IOSA는 항공사 안전에 대한 국제적 표준을 확립하고자 IATA에서 만든 전 세계 항공 운송 안전관리의 표준 평가 제도다. IOSA 인증은 2년마다 IATA로부터 갱신 받아야 하고 매 심사 때마다 강화된 평가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특히 IATA는 IOSA 평가 과정에서 한 항목이라도 지적 사항이 나오면 이를 보완하기 이전에는 인증을 유보할 만큼 매우 엄격하게 진행한다.

진에어는 이번 인증을 위해 지난해 10월 IATA의 전문 평가 기관으로부터 운항, 정비, 객실, 운송, 항공보안, 안전관리 등 총 8개 부문 약 940여개 항목에 대해 엄격한 검사를 받았다.

진에어는 2009년 3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IOSA 첫 인증 이후 매 2년 마다 인증을 갱신하며 국제 표준 수준의 안전관리 시스템 및 프로세스 등을 공식적으로 검증 받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지난해 안전 시스템 정비, 교육 및 훈련 강화, 안전 조직 강화 등 항공 안전 분야에 약 1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항공 안전성 및 운항 능력을 바탕으로 창립 이래 무사고 기록을 이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ATA에 따르면 전 세계 415개 항공사가 IOSA 인증을 획득했으며, 2011년부터 2015년 사이에 IOSA 인증을 받은 항공사가 미 인증 항공사 보다 총 사고율이 약 3.3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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