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하루 만에 반등했다.
 
2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42포인트(0.20%) 오른 2,172.72로 장을 마쳤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5.79포인트(0.27%) 오른 2,174.09로 출발한 지수는 한때 2,182.42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7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234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개인은 1,287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88%), 전기가스(2.68%), 운수창고(1.48%), 유통업(1.45%) 등 오른 업종이 더 많았다. 의료정밀(-1.04%), 전기전자(-1.09%), 의약품(-0.64%) 등은 내림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가 1.55% 하락한 가운데, 현대차(-2.94%), LG화학(-1.20%), 현대모비스(-0.98%), SK하이닉스(-0.41%) 등은 하락했다. 이에 비해 한국전력(3.28%), 삼성물산(2.61%), 네이버(1.77%), 삼성생명(1.35%), SK(1.29%), 신한지주(1.26%), KB금융(1.21%), SK텔레콤(1.16%) 등 오른 종목이 더 많았다.
 
성지건설은 이날 감사보고서 제출을 앞두고 11.96% 급등했다.
 
전일 이용승 성지건설 대표는 “과거 감사보고서 일부 내용을 수정하면서 제출일이 늦어진 것”이라며 “감사의견에는 문제가 없으며 23일 제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도 감사보고서 제출은 이뤄지지 않았다.
 
장 마감 후 성지건설은 “감사 중 발견된 전기 재무제표 수정과 당기 자산의 손실에 대한 검토 및 회계법인이 요청하는 추가자료 제출 이 지연돼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되고 있다”고 공시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4포인트(0.34%) 내린 605.53으로 종료했다.
 
안랩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지지율 상승 소식에 13.65% 급등했다. 장중 11만6,7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종가 기준 안랩의 시총은 1조675억원까지 불어나면서 코스닥 시총 상위 15위에 올라섰다. 안 전 대표는 안랩의 창업자로 안랩 지분 18.6%를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1.56%)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원 내린 1,122.4원에 장을 마쳤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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