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조선

[한국스포츠경제 이예은]'민요의 여왕'으로 불리는 가수 김세레나가 23일 밤 9시 50분 TV조선 토크쇼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 한 많은 인생사를 전했다.

1964년 18살 나이로 데뷔한 그는 히트곡 '갑돌이와 갑순이'로 '민요의 여왕'이란 별명을 얻었지만, 결혼 생활은 행복하지 못했다.

김세레나는 "첫 번째 남편은 처음부터 끝까지 온통 거짓투성이인 사람이었다. 총각인 줄 알았는데 아내와 별거 중인 유부남이었다"고 첫 결혼의 실패를 고백했다. 이어 "'절대 이혼하지 않으리라'고다짐했던 두 번째 남편과의 결혼 생활도 나쁜 결과로 끝났다"고 털어놨다. 또 한 재벌이 하룻밤에 2억원을 제안했던 이야기를 하며 "뭐 하러 내 인생에 오점을 남기겠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성형 부작용'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는 "꽃다운 나이에 데뷔해 늙어가는 것이 두려웠다"며 "불법 성형수술을 받았는데 단 한 번의 실수로 예전의 얼굴을 잃어버렸다.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절망에 빠진 자신을 버티게 해준 건 두 아들이라고 밝혔다. 김세레나는 "두 아들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며 "바쁘다는 핑계로 늘 비워뒀던 엄마의 자리 때문에 엄마라는 이름 앞에서 한없이 작아진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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