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행운이 깃든 박병호의 안타가 팀에 결승 타점을 선사했고 오승환은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박병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스펙트럼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범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박병호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59(39타수 14안타) 4홈런 9타점 8득점 등으로 향상됐다. 박병호는 2-2 동점이던 2사1,2루에서 빠른공을 쳤는데 이것이 높이 떠 2루수와 좌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를 연결됐다. 박병호의 타점으로 승기를 잡은 미네소타는 4-2로 이겼다.

이날 오승환은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심절 2탈삼진 등의 위력투를 선보였다. 시범경기 첫 등판인 지난달 26일 마이애미전에서 홈런 2개를 내주며 1이닝 3실점했던 오승환은 이후 3경기에서 점수를 내주지 않아 평균자책점을 6.75로 낮췄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4이닝 동안 볼넷 없이 삼진 5개를 잡아 내용이 좋다.

뉴욕 양키스의 최지만은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올렸다. 4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때리지 못한 최지만은 타율 0.200(30타수 6안타)로 떨어졌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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