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스파리니./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 박종민] 대한항공이 통합우승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대한항공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프로배구 2016-2017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현대캐피탈과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7-25 27-25 25-22)으로 이겼다. 대한항공 김학민은 13점, 공격 성공률 54.54%로 활약했으나 상대 문성민은 9득점, 공격 성공률 38.09%로 에이스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대한항공의 가스파리니는 양팀 합해 최다인 21점(공격 성공률 55.88%)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1차전 승리로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지난 시즌까지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83.3%다. 12번 중 10번이나 1차전을 잡은 팀이 시리즈 마지막에도 웃었다. 현대캐피탈은 2차례 '예외'에서 승리하기도 하고,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 현대캐피탈은 2005-2006시즌 삼성화재에 1차전을 빼앗겼지만,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역전 우승했다. 물론 2013-2014시즌에는 먼저 1승을 거두고 내리 3번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1, 2차전을 모두 내주고 우승한 팀은 없다. 홈 2연승으로 우승에 쐐기를 박으려는 대한항공과 1승 1패 균형을 맞추려는 현대캐피탈의 2차전은 오는 27일 같은 장소인 인천에서 열린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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