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스틴 니퍼트./사진=임민환 기자.

[한스경제 박종민]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이 유력한 각 팀의 에이스들이 시범경기에서 몸을 풀었다.

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의 1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았으나 관록으로 1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공 86개를 던지면서 볼넷은 주지 않았다. 두산은 LG를 2-1로 제압하고 올해 첫 '잠실 라이벌' 전에서 활짝 웃었다.

인천 문학구장에선 SK 와이번스 선발 투수 메릴 켈리와 한화 이글스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제구 경쟁을 펼쳤다. KBO리그 3년 차인 켈리는 야수진의 실책 탓에 1점을 줬으나 5인이 동안 삼진 6개를 뽑아내며 1실점(비자책점)으로 잘 던졌다. 비야누에바 역시 4회까지 48개만 던지는 효과적인 투구로 2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경기에선 SK가 4-3으로 역전승했다.

부산 사직구장에선 막내 kt가 롯데를 6-3으로 이겼다.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선 삼성 라이온즈가 넥센을 7-6으로 눌렀다.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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