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 오심 사건이 발생한 FC서울 홈구장의 전경/사진=FC서울 제공.

[한스경제 박종민] 축구 아마추어와 프로 리그의 심판들이 한국프로축구연맹 심판위원회(위원장 조영증)의 오심 심판 퇴출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전국축구심판협의회(회장 박치환)는 최근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에 공문을 보내 FC서울-광주FC간 클래식 경기에서 나온 오심과 관련, 해당 주심에게 무기한 경기배정 정지, 부심에게 퇴출 징계를 내린 것에 대해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판협의회는 징계 처분이 바로 잡히는 시점까지 프로와 아마추어 심판 활동 잠정 중단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다만 25일과 26일 예정된 K리그 챌린지(2부리그) 경기는 정상적으로 열린다.

앞서 서울-광주전에서는 서울이 0-1로 뒤진 후반 16분 서울의 이상호가 크로스한 공이 광주 수비수 등에 맞았지만 주심은 손에 맞은 것으로 판정해 핸드볼 반칙을 선언했고, 결국 페널티킥에 성공하면서 서울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 그러나 해당 경기 부심은 핸드볼 반칙을 선언하고도 그 사실을 부인했다가 '퇴출'이라는 중징계 조치됐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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