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봄 시즌을 시작하며 3월에 지속했던 상승 분위기가 한풀 꺾이는 모습이다. 일부 종목의 매물 출현으로 하락 종목이 추가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예년과 달리 전체적으로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종목별 양극화 현상이 짙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4월 골프 시즌을 앞두고 거래량을 유지하는 가운데 등락 종목이 추가될 전망이다.

중부권의 평균 시세는 11,261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09% 상승했다.

▲ 주요 골프장 시세

전체적으로 매도와 매수 균형을 이루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남서울은 개인과 법인 매수 주문으로 0.79% 올랐다. 뛰어난 접근성으로 매수 대기층이 누적돼 있어 강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한성은 내림세로 전환했다. 매수 관망세 속에 매물이 누적되며 0.82% 하락했다.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이 임박한 양지파인 정회원권은 추가 매물이 출현하며 6.25% 떨어졌다. 뉴코리아는 매수 관망세와 매물 출현으로 1.19% 하락세로 전환했다. 반면 서서울은 저점 매물 소진 이후 꾸준한 상승을 나타냈다. 매도와 매수 호가 차이를 보이며 2.82% 상승했다. 보합세를 나타냈던 발리오스는 매수세 유입으로 1.27% 올랐다. 인천국제도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매물 부족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1.00% 상승했다. 저가대 회원권으로 거래량이 많은 에머슨-가족은 매수 주문이 증가하며 3.03% 올랐다. 종목별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남부권의 경우 평균 시세는 9,341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05% 상승했다.

봄 시즌을 대비해 매수 시기가 앞당겨진 만큼 어느 정도 매수 주문이 완료된 상황으로 저가대 회원권은 매도와 매수 균형을 이루며 거래량을 이어가고 있다. 에이원은 매물이 부족한 상황으로 매수 주문이 누적되면서 0.60% 올랐다. 창원은 매수세 유입에 따라 매도 호가에 맞춰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0.95% 상승했다. 울산은 매수 타이밍을 묻는 문의가 증가하면서 관망세로 돌아서며 0.75% 하락했다. 고가대 회원권은 시즌을 맞아 조금씩 매물이 출현하면서 매도ㆍ매수 호가 차이를 나타내며 팽팽한 눈치 싸움을 보이고 있다. 남부권 회원권 시장은 골프장 종목별로 시세 차이를 드러내며 당분간 보합세로 매매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동아회원권 제공(중부권 박천주 팀장, 남부권 이윤희 팀장)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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