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동후디스 그릭요거트, GS25 유어스 벚꽃 스파클링, LG생활건강 이자녹스 벚꽃 에디션, GS25 벚꽃향핑크버거 제품 모습. /각사 제공

[한스경제 신진주] 봄 시즌 여심을 사로잡으려면 ‘벚꽃’ 만한 것이 없다. 이주부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벚꽃 축제가 진행될 예정이라 벚꽃 관련 에디션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벚꽃을 형상화한 음료, 벚꽃 향이 나는 햄버거까지 출시되면서 봄꽃 축제를 만끽하기 전, 눈과 혀로 봄을 느낄 수 있게 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벚꽃 스페셜 에디션 제품은 공통적으로 벚꽃의 핑크컬러를 바탕으로 흩날리는 벚꽃 잎이 제품 전체에 수 놓은 듯 디자인 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업체 관계자는 “벚꽃은 여성 소비자들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소재로, 관련 제품들이 출시되면 반응이 폭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화장품, 텀블러, 커피, 맥주, 요거트 등 여성들이 많이 찾는 품목에서 벚꽃 패키지를 적용하는 것이다.

최근 하이트진로의 프리미엄 맥주 기린 이치방은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벚꽃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일동후디스는 활짝 핀 벚꽃 이미지와 화사한 핑크 컬러를 적용한 ‘후디스그릭’ 벚꽃 에디션을 선보였다.

LG생활건강은 작년 ‘벚꽃 쿠션’이라는 애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자녹스 마이크로 폼 쿠션 실크커버 벚꽃 에디션’을 올해도 내놓았다.

활짝 핀 벚꽃과 흩날리는 꽃잎 디자인을 케이스에 적용해 봄날의 정취와 감성을 그대로 담아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현재 스타벅스가 선보인 체리블라썸 음료 제품은 지난 21일 출시 이후 베스트셀러 메뉴에 등극하며 판매 중이다.

봄날의 흐드러진 벚꽃을 음료로 형상화해 보는 즐거움을 더한 것이 여심을 흔든 이유로 분석된다. 또 화이트 초콜릿 모카 소스와 딸기, 체리, 벚꽃향이 어우러져 달달한 맛을 구현한 것도 인기 요인이다.

편의점 GS25는 벚꽃 시즌 즐기기 딱 좋은 한정판 ‘유어스벚꽃스파클링’과 ‘벚꽃향핑크버거’를 출시했다.

유어스벚꽃스파클링은 국내 최초로 벚꽃 향을 도입한 음료로, 벚꽃 추출액과 벚꽃향을 원재료로 사용해 상큼하면서 은은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어스스파클링은 봄꽃 시즌에 즐길 수 있도록 30만개만 생산 판매될 예정이다.

벚꽃향을 가득 품은 햄버거도 출시된다. GS25는 이달 29일부터 4월까지 ‘벚꽃향핑크버거’를 판매한다.

업계 최초로 벚꽃을 주제로 한 햄버거인 벚꽃향핑크버거는 핑크색번과 벚꽃향이 가미된 상큼한 핑크 마요네즈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벚꽃을 연상시키는 핑크색 번에 구운 자색 양파와 로메인, 데리야끼소스로 맛을 냈다.

GS25 관계자는 “벚꽃을 비롯한 다양한 봄꽃 축제의 흥을 더 돋울 수 있도록 벚꽃을 주제로 한 상품을 선보이는 만큼 고객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최초로 선보이는 콘셉트 상품인 만큼 고객들에게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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