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과 박형식, 지수의 심쿵신 BEST5가 공개됐다.

JTBC 금토극 '힘쎈여자 도봉순'(도봉순)은 1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주 방송된 9~10회에서는 도봉순(박보영), 안민혁(박형식)의 로맨스가 급물살을 탔다. 인국두(지수)가 봉순을 향한 마음을 뒤늦게 깨달으면서 삼각로맨스에 불이 붙었다. '도봉순' 심쿵신 BEST 5를 짚어봤다.

# 5회 인국두 "네 뒤엔 내가 있으니까 겁내지 마"

국두는 무심한 듯하면서도 세심하게 '여사친' 봉순을 지키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5회에서 국두는 여성 연쇄 실종사건의 범인을 목격한 봉순이 걱정돼 밤늦게 전화를 걸어 "언제든 무슨 일이 생기면 네 뒤에는 내가 있어. 그러니 겁내지 마. 알았지?"라고 말해 설레게 했다. 다음날 봉순의 집 앞에 찾아와 출근길을 에스코트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또 국두는 봉순에게 "너무 예쁘게 하고 다니지 마!"라며 츤데레 매력을 뽐냈다.

# 6회 안민혁 "아주 특별한 킹콩"

민혁은 남성 운전자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여성 운전자를 도와준 봉순의 괴력을 두 눈으로 목격하고 멘붕이 왔다. 봉순에게 영화 '킹콩'의 여주인공이 된 기분이라고 털어놨다. 봉순이 "그럼 제가 킹콩이란 소리에요?"라고 발끈하자, 민혁은 "아주 아주 특별한 킹콩이지. 땅콩 같은 킹콩"이라고 말했다. 민혁은 이 사건을 계기로 봉순이 힘을 제대로 쓸 수 있도록 훈련시켰다. 이 장면은 봉순이 민혁에게 특별한 사람임을 처음으로 내비친 신으로 노을과 어우러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풍겼다.

# 8회 안민혁 "친구로만 바라본다는 건 너무 힘들어"

민혁은 어머니의 수목장을 찾아 봉순을 소개시켰다. 이후 강가에서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속 "어떤 남자라도 매력적인 여자와 친구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다"라는 대사를 봉순에게 건넸다. 이어 "널 친구로만 바라본다는 건 너무 힘든 일이야. 적어도 남자라면!"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봉순이 국두와 자신은 그냥 친구일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민혁은 "친구가 애인이 되는 방법은 정말 간단한데 둘 중 한 사람이 한 걸음 더 가가서는 거야. 이렇게"라고 말했다. 불쑥 다가온 민혁의 한 걸음에 봉순은 '심쿵'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혁은 "이 한 걸음이 두 사람 관계를 바꿔 놓게 되지"라고 해 설렘을 자아냈다.

# 9회 인국두 "봉순이 내가 지켜요!"

국두는 야성미 넘치는 모습으로 여심을 훔쳤다. 자신의 마음을 자각한 뒤 민혁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며 봉순에 대한 마음을 고스란히 표출했다. "봉순이, 내가 지켜요!"라고 민혁 앞에서 선전포고했다. 국두는 봉순에게 "너랑 난, 늘 이래. 타이밍이 늘 이렇더라고. 널 대신해서 칼에 찔려준 그 사람, 난 왜 하나도 안 고맙냐"며 민혁이 자신보다 한 발 먼저 봉순을 위기에서 구해낸데 대해 씁쓸해했다. 봉순을 향한 국두의 진심이 진하게 묻어난 이 장면은 삼각 로맨스에 불을 지쳤다.

# 10회 “그 짝사랑 빨리 끝내. 내가 아무래도 너를 좋아하는 거 같아”

민혁은 봉순 대신 부상을 입게 됐다. 이 사건을 계기로 더욱 적극적으로 봉순에게 대시했다. 결국 민혁은 봉순을 찾아가 "내가 좀 아파. 여기가 아파. 너 그 짝사랑 빨리 끝내"라고 박력있게 고백했다. 민혁은 봉순의 팔을 잡고 자신의 품 안으로 끌어당긴 뒤 "내가 너 아무래도 좋아하는 것 같다"고 했다. 민혁의 고백에 봉순은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다.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방송. 사진=JTBC 제공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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