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채성오] LG유플러스가 맞춤형 프로야구 정보를 제공하는 ‘U+프로야구’ 앱을 전면 공개했다. 6가지 차별점을 통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 LG G6로 'U+ 프로야구' 앱을 구동한 모습. 사진=채성오 기자

28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설명회를 열고 U+프로야구 앱 출시를 알렸다.

LG유플러스는 U+ 프로야구 앱에 대해 6가지 특징을 강조했다.

먼저 국내 최초로 나만의 응원팀 맞춤 화면을 제공하고 모바일에서 최대 5경기를 동시에 시청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HD급 화질의 경기 영상을 대기 광고 없이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다.

주요 득점 장면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득점순간 돌려보기’와 실시간으로 투구를 추적해 공의 궤적을 살피는 ‘방금 던진 공보기’ 기능도 지원한다. 타자와 투수의 전적도 분석 데이터로 제공해 시청 편의성을 높였다.

▲ 방금 던진공 보기 기능이 소개되고 있다. 사진=채성오 기자

LG유플러스는 U+ 프로야구 앱을 소개하며 29일부터 자사 고객에 한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LG유플러스 프로야구 앱을 사용했던 고객은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 버전을 받을 수 있으며 LTE 비디오포털에서도 관련 기능을 사용 가능하다.

특히 이날 LG유플러스는 U+프로야구 앱을 통해 가입자 유치를 자신했다. LG유플러스만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인 만큼 앱 이용을 위해 통신사 교체도 가능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박종욱 미디어플랫폼서비스사업부장 상무는 이날 설명회에서 “프로야구 앱은 LG유플러스 고객분들게 드리는 선물”이라며 “당장 단기적인 효과는 없겠지만 야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LG유플러스로 넘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U+프로야구 앱 흥행이 모객으로 이어지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프로야구가 매년 큰 인기를 끄는 스포츠이긴 하지만 SK텔레콤과 KT도 각각 관련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통신사를 옮길 만큼 파급력이 있을지에 대해서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 LG유플러스 모델들이 'U+ 프로야구' 앱을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IT업계의 한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선보이는 프로야구 앱은 기존에 출시한 서비스와 달리 이용 편의성 기능이 대거 추가됐다”면서도 “기존 앱들에 비해 차별성은 두드러지겠지만 앱 하나로 통신사를 바꿀 만큼 영향력이 있을 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하철과 서울 잠실구장 1루 편의시설에 각각 LTE 기반 와이파이 및 무료 기가 와이파이존을 구축해 시청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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