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례/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은혜] 최근 미국 내에서 '여성 할례'가 성행하고 있어 FBI가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여성 할례란 여성의 성기를 절제하는 수술을 일컫는다. 특히 어린 소녀들에게도 행해지는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기도 했다. 수단에서는 전체 여성의 90%, 이집트는 80%, 에티오피아는 90%, 지부티는 98%, 나이지리아는 50% 이상의 여성들이 할례를 받는다. 소말리아에서는 무려 98%에 달한다. 빈민 국가에서 이루어지는 특성상 위생 문제는 물론 목숨의 위험도 뒤따른다. 여성에게 할례 시술은 의학적으로 전혀 필요없는 것으로 밝혀져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여성 할례는 약 5천년부터 시술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기원에 대한 인식은 여러 가지다.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시각은 “아내의 외도를 막기 위해” 할례를 시행한다는 이유다. 여성이 성적인 쾌감을 평생 느끼지 못하게 만들어 성욕을 품거나 외도를 하는 것을 막는 것이다. 일부다처제를 시행하고 있는 일부 이슬람권 지역에서 팽배한 시각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여성 1억 3천300만 명 이상이 할례를 경험했으며 매일 9천800명, 매년 3천600만 명이 할례를 당하는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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