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의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0.90달러 내린 배럴당 48.53달러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원유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하락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6일 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50달러선 밑으로 떨어진 뒤 제자리걸음하고  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0.63달러 떨어진 배럴당 41.8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0.45달러 하락하면서 배럴당 48.74달러로 마감했다.
앞서 세계 3위 경제규모인 일본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와 비교해 0.4% 줄었다고 발표했다. 수출 감소가 일본 경기 부진의 주 요인으로, 일본에서의 원유 수요도 줄어들 것이라는 해석으로 이어졌다.

송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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