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통신사 주간 인기 순위

[한스경제 채성오] 이동통신 3사가 미래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주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저마다 관련 기술에 대한 계획을 공개하면서 신 성장 동력 찾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3월 23일부터 29일까지 빅데이터 분석업체 리비(Leevi)가 조사한 이동통신사 인기 순위 주간 버즈량(SNS+댓글+뉴스)에 따르면 SK텔레콤이 3만1,152회로 1위에 올랐다.

SK텔레콤은 미래 핵심 사업을 연구하는 전담 부서의 조직 개편을 시행했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박정호 사장이 직속으로 운영하는 ‘AI사업단’이 추가됐다. 관련 역량을 한 곳에 집중해 더 효율적인 기술 개발에 몰두한다는 계획이다.

정보통신 기술(ICT) 전반에 대한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종합기술원 산하 ‘미디어기술원’도 신설했다. 기존 AI기술 연구조직은 AI사업단 산하 AI기술1본부와 2본부로 확대 재편한다.

같은 기간 주간 버즈량 2만6,585회를 차지한 KT는 2위를 차지했다. KT는 최근 인천 강화군 교동도 교동면에 ‘교동 기가 아일랜드’를 출범시켰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서·산간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KT ‘기가 스토리’의 일환으로 비무장지대 대성동마을(기가 스쿨), 백령도(기가 아일랜드), 청학동(기가 창조마을)에 이어 다섯 번째다.

교동도에 기가 네트워크를 설치해 IT관광안내소를 비롯한 다양한 관련 콘텐츠를 구축하고 IT 솔루션을 공급하는 ICT 관광 플랫폼이다.

LG유플러스의 경우 7,742로 3위에 머물렀다. 최근 LG유플러스는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새롭게 만드는 ‘에스비글로벌챔프펀드’에 100억원을 출자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에스비글로벌챔프펀드에는 LG유플러스 외에 소프트뱅크그룹과 소프트뱅크코리아가 참여하며 전체 펀드규모는 1,210억원에 달한다. LG유플러스는 펀드 참여를 통해 AI, 빅데이터, IoT, IPTV, 로봇,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내외 유망 벤처기업을 집중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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