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4월을 시작하는 회원권 시장은 전체 평균 시세가 소폭 하락을 보이며 지난달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개인과 법인체의 3월까지 이어졌던 매수 주문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된 탓에 누적됐던 매수세가 감소하며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무기명 회원권의 수요는 끊이지 않고 있지만 제한적인 분양 상품과 매물로 무기명 회원권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골프 시즌이기 때문에 급격한 매물 증가보다는 매도와 매수 균형을 이루며 약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중부권의 평균 시세는 1억1,260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01% 하락했다.

매물 증가와 매수 관망세로 연초부터 이어졌던 상승세가 주춤하며 소폭 하락세로 전환했다. 뛰어난 접근성으로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용인권 종목의 시세가 대부분 보합세를 나타냈다. 기흥은 기존 누적된 매수대기와 추가 매수까지 더해지며 0.52% 상승했다. 한성은 거래량을 유지하는 가운데 추가 매물이 출현하며 0.83% 하락했다. 저가대 회원권으로 거래량이 많은 여주-주식은 매수세 유입으로 2.08% 올랐다. 서울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매물 증가와 함께 0.37% 떨어졌다. 뉴코리아도 매수 관망세 속에 매물이 소폭 증가하며 1.20% 하락했다.

▲ 골프장 회원권 주간 평균시세 / 주요 골프장 시세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체적인 매물 출현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남부권의 경우 평균 시세는 9,329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13% 하락했다.

울산은 매물이 출현하면서 매수세가 관망세로 돌아서며 0.75% 내려갔다. 파미힐스는 저점 매수 주문만 누적되면서 0.99% 하락했다. 경주신라는 이사회선거 이후 매물이 쏟아지면서 3.37% 떨어졌다. 대구는 저점 매물이 등장하면서 호가 차이를 보이며 1.94% 하락했다. 반면 골프장 회원 결재 기간이 다소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동래베네스트는 평균 월초보다 월말에 시세 영향을 받아 0.93% 상승했다. 아시아드는 매수세가 유입되며 매도 호가에 맞춰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0.42% 올랐다. 해운대는 고점 매물만 등장하면서 0.53% 상승했다.

본격적인 시즌을 맞이해 어느 정도 매수가 완료된 시점으로 매도와 매수 균형을 이루어 보합세로 매매를 이어가고 있으며 종목별로 등락 차이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동아회원권 제공(중부권 박천주 팀장, 남부권 이윤희 팀장)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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