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채성오] 올해도 어김없이 부산에서 지스타가 열린다.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 회장은 지스타조직위원장을 겸임하게 됐다.

▲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이 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채성오기자

6일 K-GAMES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협회 운영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강신철 협회장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 대한 준비 상황을 알렸다.

강 협회장은 “차기 개최지 선정 작업을 통해 올해 지스타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며 “부산시와 함께 지스타를 차별화된 문화 행사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스타는 부산시와 개최 계약을 통해 지난해까지 벡스코에서 진행됐다. 개최 계약이 만료된 후 당시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현 K-GAMES)는 모집 공고를 통해 새로운 개최지를 찾아 나섰다.

부산시는 단독으로 입찰에 나섰고 협회와 최종 논의 끝에 4년 계약을 맺었다. 올해 지스타는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 한국게임산업협회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게임산업협회 제공

강 협회장은 “게임은 문화예술 콘텐츠이자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중심에 있는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국내 게임 산업이 정체성을 찾고 발전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강 협회장은 결제한도 자율규제와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개선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결제한도 자율규제는 빠르면 다음달부터 시행하고,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의 경우 시행세칙 마무리 작업을 거쳐 오는 7월 적용할 방침이다.

▲ 강신철 협회장이 운영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한국게임산업협회 제공

강 협회장은 “결제한도 자율규제는 전적으로 기업에게 권한을 일임하는 방식이 아니다”라며 “기업이 이용자 결제 관련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고 인증을 받아야 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가위원회를 통해 자율규제에 대해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며 “자율규제 준수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이용자 여론 수렴을 기반으로 이를 지속 보완·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