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 전월세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인 주택 전월세 전환율도 석 달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전월세 실거래 정보로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전달과 동일한 6.4%를 기록했다.

▲ 주택종합 시도별 전월세전환율(%). /한국감정원

전월세전환율은 같은 주택의 1년 월세 임대료와 전세금을 비교한 것으로, 전월세전환율이 높을수록 전세보다 월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의미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지난 1월 4.7%에서 2월엔 4.6%로 떨어진 반면, 연립·다세대는 6.5%에서 6.6%로, 단독주택 8.2%에서 8.3%로 각각 올랐다. 아파트는 입주 물량과 월세 물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전월세 전환율이 떨어졌지만, 아파트 이외의 주택은 이사철을 맞아 전환율이 높아졌다.

지역별로 서울이 5.6%로 1월과 같았고 부산과 대구는 각각 7.2%, 7.5%로 1월(7.0%, 7.3%)보다 높아졌다. 월세의 유형별로는 순수 월세가 6.4%로 가장 높았고 준월세는 4.7%, 준전세가 4.1%를 기록했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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