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신양남자쇼' 혜리 복권 당첨 장면. (Mnet)

[한국스포츠경제 이예은]6일 큰 화제를 모은 Mnet '신양남자쇼' 혜리의 복권 2천만원 당첨 장면이 몰래카메라로 밝혀지며 큰 논란을 불러왔다.  

이날 Mnet '신양남자쇼'에서 제작진은 걸스데이 혜리에게 복권을 줬다. 혜리가 이 복권을 긁고 확인한 결과 당첨금이 무려 2000만원이었고, 혜리는 "내꺼라고"라며 잔뜩 들떠 기뻐했다. 정말로 2000만원에 당첨된 것 같은 장면이 방송을 타자 포털 사이트 검색어로 '혜리 복권'이 당장 오를 정도로 화제가 됐다. 혜리 소속사 측에서도 "방송 중 2000만원에 당첨된 게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혜리 측은 "제작진의 몰래카메라였다"며 "현장에 있던 매니저도 혜리와 마찬가지로 속아서 소속사 측에서도 잘못된 입장을 전했다"고 상황 수습에 나섰다. 

또 '신양남자쇼' 제작진은 혜리의 몰래카메라 영상을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공개하며 '시청자들께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본 방송에선 끝까지 몰래카메라라는 사실이 밝혀지지 않아 많은 시청자들이 '가짜 복권 당첨'을 사실로 받아들였다. 

이런 가운데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측은 복권의 사행성을 조장하고 신뢰를 떨어뜨린 '신양남자쇼' 제작진을 방통위에 제소할지 사실관계 파악 중이라고 알려졌다. 

 

이예은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