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 롯데, 계열사 상장 추진…세븐일레븐·롯데리아 등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지난 11일 그룹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상장 계획을 밝힌 호텔롯데 이외에도 세븐일레븐(코리아세븐)과 롯데리아 등 다른 계열사들에 대해서도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상장 이전 단계에서는 기업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자산 3,000억원 이상의 모든 계열사들에 사외이사를 두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롯데 고위 관계자는 19일 "호텔롯데뿐 아니라 세븐일레븐, 롯데리아, 롯데정보통신 등 다른 계열사들도 시간 차이는 있더라도 모두 상장 등 기업공개 과정을 거쳐 경영 투명성을 갖춰야 한다는 게 신동빈 회장의 기본 경영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 20만원 넘는 해외직구 세금 덜낼듯…과세운임 조정

20만원이 넘는 물건을 해외에서 '직구(직접구매)'할 때 내는 세금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로선 물건값이 싸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정부는 20만원이 넘는 물건을 해외직구 방식으로 국내로 들여올 때 적용하는 '특급탁송화물 과세운임표'를 조정해 운임을 낮출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해외직구 때는 물건값·현지 세금·현지 운송비 등 해외 쇼핑몰에 지급한 전체 금액에 운임을 더한 '과세 가격'에 따라 0∼40%의 관세가 매겨진다. 관세를 붙인 이후의 물건값에는 10%의 부가가치세가 추가로 붙는다. 과세운임표 조정으로 과세 가격이 낮아지면 관세와 부가세가 동시에 인하되는 효과가 있다.

■ 한국 2분기 성장률 '재정위기'…포르투갈·스페인보다 낮아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기 대비 한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가 아니었지만 재정위기를 겪은 스페인, 포르투갈보다 낮았고 영국, 독일보다도 뒤떨어졌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한국경제가 글로벌 경쟁에서 낙오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계 금융시장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하 전분기 대비)은 0.3%에 머물렀다. 한국의 2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0.3%)와 같은 수준으로, 작년 4분기를 제외하면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1분기(0.1%) 이후 약 6년 만에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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