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D VR 어드벤처. 에버랜드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에버랜드에서 더욱 실감나는 가상현실(VR)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에버랜드는 최근 삼성전자와 협력해 가상현실 체험시설 ‘VR 어드벤처’를 확대 오픈했다.

VR 어드벤처는 삼성전자 기어VR을 착용하고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4D 시뮬레이션 의자에 앉아 티익스프레스, 호러메이즈, 메가스톰 등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의 대표 놀이기구를 가상으로 체험하는 시설이다. 삼성전자는 VR 어드벤처를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등 글로벌 IT 전시회에서 선보여 세계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지난해 4월 국내 상설 체험공간으로는 처음으로 오픈한 에버랜드 VR 어드벤처는 스릴 체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실제 탑승을 주저하거나 또는 새로운 놀이기구를 타 보고 싶어하는 방문객들의 탑승이 이어지며 지난 1년간 25만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이에 힘입어 에버랜드는 VR 어드벤처의 좌석 규모를 기존 20석에서 40석으로 늘리고 음향 시스템도 기존 2.1채널에서 영화관 수준인 5.1채널로 업그레이드했다. 이와 함께 약 9개월간 준비과정을 거쳐 VR 콘텐츠 ‘다이내믹 에버랜드’ 영상을 새로 제작해 선보였다.

다이내믹 에버랜드는 티익스프레스, 썬더폴스, 로스트밸리, 사파리월드 등 에버랜드의 대표 놀이시설과 인기 장소를 릴레이 형식으로 집대성한 6분 분량의 영상이다.

에버랜드는 VR 어드벤처를 포함해 VR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시설들을 선보이고 있다. 에버랜드는 로봇을 조종하는 체험을 하는 ‘로봇VR’, 추억의 대관람차에 VR기술을 접목한 ‘우주관람차 VR’, 국내 유일의 첨단 IT 판다월드를 비롯해 스마트예약, 비콘, 웨어러블 앱 등 고객 서비스 증진을 위한 다양한 IT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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