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채성오]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 주간 이용자가 출시 후 3개월 만에 100만명대로 떨어졌다.

▲ 포켓몬고. 나이언틱 제공

10일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포켓몬고 주간 사용자 수는 193만739명이다. 이는 전주 대비 41만6,250명 감소한 수치다.

포켓몬고를 이용하는 유저는 출시 직후 꾸준히 감소했다. 1월 23일부터 29일까지 698만4,874명을 기록했던 주간 이용자 수는 2월 들어 500만대로 내려 앉은 후 지난달 13일부터 300만선 까지 붕괴됐다.

지금까지 포켓몬고의 부진은 콘텐츠 부재, 포켓몬고 플러스 미발매가 주 원인으로 꼽혔다. 그러나 최근 간헐적인 업데이트와 함께 포켓몬고 플러스를 28일 출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반등의 요소는 남았다는 분석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포켓몬고는 GPS 조작 이슈와 더불어 콘텐츠 부족에 대한 니즈가 겹치면서 이용자 수가 계속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포켓몬고 플러스 출시와 더불어 나이언틱이 새로운 전투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경우 이용자 수가 증가할 여지는 남아 있다”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