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최근 맞춤형 테마투어가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하나투어가 일본 도쿄 TV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에 등장하는 맛집들을 탐방하는 현지투어상품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개별적으로 자유여행을 즐기다가 현지에서 투어에 참가하는 방식의 상품이다.

‘고독한 미식가’는 도쿄 내 대중식당들을 배경으로 다양한 음식과 맛을 이야기하는 내용의 드라마다. 여기에 소개된 식당들은 이른바 미식가들의 ‘성지’로 사랑 받고 있으며 이를 찾아 다니는 이른바 ‘성지순례’에 나서는 여행자들도 증가세다.

하나투어가 같은 제목의 원작만화 국내 출판사인 ‘이숲’, 테마여행 전문 여행사 ‘투어버킷’과 함께 만든 이번 상품은 드라마 속 유명 맛집들을 여행자들이 직접 골라 방문 일정을 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사전예약을 통해 기다리지 않고 해당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고 식사 외에 나머지 시간은 자유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상품은 2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사전에 고른 식당을 조합해 2일간 중식과 석식 등 4끼의 식도락여행을 즐긴다. 도쿄 시내호텔 2박 숙박, 여행자보험, 식당간 이동을 도와줄 전용차량 및 가이드 서비스 포함 상품가격은 69만9,000원이다. 왕복항공권과 식사비는 별도 자비부담이다. 매주 금요일 참가자 4~6인이 모여야 현지투어가 시작된다.

고욱 하나투어 커뮤니티영업팀장은 “관광지가 아닌 맛집을 기준 삼아 일정을 구성한 미식여행상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색 있는 테마여행을 계속 확대해 여행이 주는 다양한 가치들을 조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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