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은 원장… "절친 패리스힐튼이 방한 전에 연락해요"

'루비 메이크업의 대가' 이경은 원장. 자연스러우면서도 우아한 메이크업에는 이원장을 따라올 사람이 없다.

배우 김성령ㆍ김성은 등 요즘 ‘대세’들의 메이크업을 모두 전담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심지어 패리스힐튼은 방한할 때 미리 이원장의 스케줄을 확인할 정도다. 하루 24시간도 모자른 그녀이지만 고등학생 2학년인 딸과 서울패션위크 데이트도 나설 정도로 여유를 즐기는 멋진 엄마이기도 하다. 
 
-자연스러우면서도 우아한 메이크업의 대가다. 비결이 있나.
"자연스러워 보이려면 피부 상태가 촉촉하고 깨끗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 케어가 중요하다. 우아한 메이크업은 너무 과장되거나 인위적이지 않으면서 최대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티나지 않게 자연스럽게 표현해야 한다."

-요즘 대세인 김성령 등 수많은 스타들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그들과 오래 호흡을 맞출 수 있는 비결은.
"재미있게 일하면서 즐기는 편이다. 연예인이라고 무조건 맞춰주기보단 장단점을 얘기하며 상의하고 가족처럼 지낸다. 서로 힘들 때 상담하며 의지하는 맏언니 같은 컨셉트랄까."

-심지어 패리스힐튼과 인스타그램 친구라는데.
"몇년 전 모 프로그램으로 인연을 맺었는데, 그 뒤로 그녀가 한국에 방문할 때면 미리 연락해 스케줄을 잡는다. 처음에는 어렵기만 한 친구인줄 알았는데 만나보니 재미있는 캐릭터다."

-고2 딸을 뒀다. 어떤 엄마인가.
"어렸을 때부터 일하는 엄마를 본 딸이라 자기 일은 혼자서도 척척 해낸다. 고등학생이라 바쁜데 엄마없이 공부나 자기 관리를 잘하는 딸을 보며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그런 딸을 보며 나도 더 열심히 일하고 존경받을 수 있는 엄마가 되고자 한다. 나이가 들수록, 경력이 쌓일수록 일을 더 즐기게 되더라."

-올 봄여름 예뻐보이기 위한 메이크업 팁 하나만 알려준다면.
"2015년 봄여름(S/S) 메이크업 트렌드는 누드-내추럴 표현이 대세다. 피부도 에어처럼 얇고 가볍게 힘을 잔뜩 뺀 메이크업이지만 노메이크업은 아니다. 공들여 피부관리와 표현을 한 뒤 포인트를 잡아줘야 한다. 생기있는 립에 눈썹을 아찔하게 잡아주면 자연스럽지만 세련된 룩이 완성된다.

유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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